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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해 지원자격 검증, 서면·발표 평가,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을 최종 선정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유효·선도물질부터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 1·2상과 사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 1758억원(국비 1조 4747억원, 민간 7011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신약 창출과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이다.
사업단장은 앞으로 식약처, 미국 FDA, 유럽 EMA 등 전 세계 규제기관의 신약 승인과 국내외 기술이전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임상 연구과제의 기획·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제휴 등 대외협력업무, 사업화 지원을 총괄한다.
묵 단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산업공학과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메디프론디비티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장, 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묵 단장은 메디프론디비티 대표로 재직하던 2010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신약개발과 사업화 분야 전문가이다. 묵 신임단장은 2016년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전신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9월 사업 종료까지 신약 품목허가 2건, 기술이전 57건 등의 성과를 냈다.
묵 단장은 “선행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 물질 발굴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