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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장 의원과 이 의원이 진행을 맡았다. 장 의원은 “법사위 재밌겠다. 재미있다고 하면 안 되지”라고 말했고, 이에 이 의원은 “싸움을 즐기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장 의원은 “법사위원들은 정말 힘들겠다. 저런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어야 하냐”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명색이 족보 없는 방송이지만 이것도 방송이다. 도그(Dog) 이야기는 삼가시라”며 수습했다.
미래통합당은 즉각 반발했다. 김도읍 통합당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장 의원의 발언은 국회 모욕일 뿐 아니라 법사위에 대한 모독”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는 “(법사)위원장은 장 의원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내라. 민주당도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통합당은 장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을 비롯한 독수리 5남매가 구설수에 오를수록 정작 박주민 의원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근식 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박 의원을 돕는다는 다섯명의 독수리 5남매, 세상을 구하는 정의의 전사가 아니라 국민들 짜증나게 하는 막말 대마왕들”이라며 “그나마 장 의원이 상대적으로 점잖고 합리적이었는데 그마저 유튜브에서 개소리 발언으로 5형제 모두 막말 비호감 자리에 등극했다”고 비꼬았다.
반면 장 의원은 유튜브 채널이라 편하게 말하다보니 말실수를 했다는 입장이다. 또 법사위가 정책질의가 아닌 정쟁 및 인신공격 위주로 이뤄지는 점도 지적하고 싶었다는 게 장 의원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