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 결과 주방 통창 설계가 적용되는 전용 84㎡A타입은 평균 13.59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반면 해당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전용 84㎡D타입의 경우 5.88대 1로 A타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분양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도 퍼펙트유틸리지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전용 84㎡A타입은 108.6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 평균(60.82대 1)을 훨씬 상회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 평형이지만 해당 옵션 적용이 불가능한 전용 84㎡B타입(49.14대 1)과도 2배 이상의 경쟁률 차이를 보였다.
퍼펙트 유틸리티가 옵션은 빨래, 건조, 다림질 등 세탁 작업부터 수납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효율적인 가사 노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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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미 앞서 분양한 단지에서 검증된 설계를 후속 단지에 적용하게 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 시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브랜드만의 고유 평면으로 자리잡으며 수요자들의 신뢰도 및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요자 검증이 완료된 평면을 내세운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신영은 오는 5월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는 지웰 브랜드의 대표적인 특화 설계인 식당 통창 설계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알파룸,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현대건설도 8일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호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다이닝강화형 설계가 옵션으로 적용돼 침실 4개 중 하나를 팬트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건설산업도 5월 충청북도 청주시 동남지구 B-5블록에 ‘청주 동남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562가구 규모이다. 이 단지에는 파라곤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거실은 탁 트인 공간감과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기둥 없는 와이드형 광폭거실로 설계되고 다용도실에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선반형 실외기를 설치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