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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비친문 인사 내각 기용…균형 맞추기 나서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주 후반쯤으로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장관을 둔 부처를 중심으로 7~8개 부처가 거론되고 있다. 우선 장관이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교체는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으로는 현재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대표가 영입한 인사로 친문 주류와는 거리가 멀다. 때문에 진 의원이 발탁될 경우 상당한 파격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우상호 의원도 친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에 대한 입·복당을 불허한 것에 대해 “순혈주의로 흐르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당내 비문 인사를 내각에 앉혀 탕평과 화합 인사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비서실 개편에서 원조 친문으로 꼽히는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을 중용하면서 노골적인 친문 체제 강화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탕평 인사가 현실화되면 집권 3년차를 맞아 느슨해진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해 경제활성화와 북미중재를 통한 신한반도 체제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일·러 대사 교체…‘돌려막기’ 비판
이밖에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이 언급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여성 장관 30%’를 내걸었는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가운데에는 이연승 이사장이 여성 인사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번 개각에서 교체 가능성이 있다. 조명균 장관의 후임으로는 현재 통일연구원장을 맡고있는 김연철 원장이 유력하게 물망에 올라있다.
아울러 4일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미국을 제외한 4강 대사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발탁으로 지난 1월부터 공석으로 비어있는 주중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수훈 일본대사의 후임으로는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우윤근 러시아 대사 후임으로는 이석배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주오스트리아 대사에 이상철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남관표 전 차장과 이상철 전 차장의 교체 인사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하에서 계속 크게 쓰일 것”이라며 재기용을 시사한바 있다. 다만 이 경우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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