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朴대통령 중심 국정챙기기 시급”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차에 탄 후 전당대회 유세 기간에 들고 다니던 가방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10일 “앞으로 1년 6개월은 차기 대선 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국가와 국민·민생·경제·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임기가 1년 6개월 남았지만 100년의 1년 6개월은 짧지만 5년의 1년 6개월은 굉장히 긴 기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기 대선은 예정된 정치 일정 가운데 하나이고 지금은 이 정권에서 민생과 경제, 안보를 포함한 시급한 국정현안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33년간 지켜봤던 대한민국 정치의 모순을 반드시 바꾸겠다”며 “그저 ‘벌레 먹은 잎 따기’ 식으로 하지는 않겠다. 근본에 손을 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숨길 것은 숨기고 지킬 것은 지키는 식의 ‘셀프개혁’은 하지 않겠다”며 “모든 판단의 기준은 국민이고 국민의 시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