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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구 배송대행 건수는 약 180만 건으로 2014년보다 10% 가량 늘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83%)이 1위, 일본(7.2%)이 2위, 독일(5.6%) 3위, 중국(4.2%)이 4위를 차지했다.
몰테일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환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엔저 기조로 인해 가격 부담이 낮아진 점과 유럽과 미국보다 짧은 배송기간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직구 품목별로는 지난해 동전파스가 1위를
독일에서는 압타밀 등 분유와 전기레인지, 청소기, 커피머신 등 생활가전 등을 집중 구매했다. 코르크 슬리퍼로 유명한 버켄스탁 신발도 독일 해외직구 인기 품목 순위 5위로 꼽혔다.
2014년과 비교해 전자제품(2→10%)이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뛰었다. 전자제품 중에서도 특히 태블릿PC, SSD(차세대 저장장치), 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
개별 직구 품목 인기 순위에서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인기를 끈 ‘폴로 푸퍼 재킷(POLO Boys Puffer Jacket)’과 레베카밍코프 미니맥(가방)이 1, 2위를 차지했다.
구매 금액별 비중은 100달러이하가 49%로 가장 높았고, 100~150달러이하 24%, 150~200달러이하 22%, 200달러이상 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150~200달러 이하 품목의 구매 비중이 1년사이 약 7%P 커졌다.
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으면서 갈수록 직구 대상국가와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미국 외 국가들의 면세한도 상향조정(물품가격 150달러 이하) 등 직구 여건 개선으로 해외 직구 시장 규모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