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서울 아스피린센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구축 MOU 체결

박철근 기자I 2015.06.18 10:29:09

크라우드 펀딩 통한 자금 조달 및 커리큘럼 제공…지분형 펀딩 프로그램도 진행 합의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지난 17일 창업전문기관 서울시 아스피린센터와 ‘아스피린센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스피린센터는 와디즈와 함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페이지를 구축하고 창업자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와디즈는 “전국 각 지역의 창업 인큐베이팅 기관 또는 대학의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들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상당수 진행됐다”며 “이 중 약 70%의 창업팀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아스피린센터 역시 이 점을 높게 평가해 아이디어 확장을 고민하는 많은 창업팀들에게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OU에 따라 전국 약 3000명이 수강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스쿨 강연을 아스피린센터에 입주한 대학생 창업팀에 특화해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향후 투자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창업경진대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런칭을 준비중인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하면 아스피린센터 소속의 창업팀들이 증권형 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선호 아스피린센터장은 “올해 안에 온·오프라인 아스피린센터 엑셀러레이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 구축된 벤처캐피털, 앤젤투자 네트워크, 온라인 투자유치 등 지원체계를 더욱 확대하여 아스피린센터를 이용하는 창업자들의 사업 성공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도 “서울 동북부 최대 창업보육기관인 아스피린센터와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스피린센터 소속의 창업팀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고 향후 와디즈와 연계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창업전문기관인 서울시 아스피린센터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왼쪽)와 이선호 아스피린센터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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