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 보험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가의 `사자` 주문이 반등을 이끌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73%) 오른 495.2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억원, 1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4.85% 오른 3만56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안철수연구소(053800) 포스코켐텍(003670) 3S(06031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하락업종보다 많았다.
소프트웨어(2.74%) 제약(2.63%) 섬유·의류(2.08%) 기계·장비(1.98%) 등은 올랐고 인터넷(-1.9%) 금속(-1.24%) 방송서비스(-1.07%) 등은 내렸다.
이날 가장 눈에 띈 테마는 자전거와 U-헬스케어 관련주.
정부가 자전거 도로 등의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천리자전거(024950) 참좋은레져(094850) 에이모션(031860)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U-헬스케어 관련주는 정부가 동해안에 헬스케어 관광을 육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비트컴퓨터(032850)는 조현정 대표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외부위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케이바이오(019260)가 서울대학교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과 함께 진행한 제대혈 줄기세포 하지정맥류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환자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뒤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7001만주, 거래대금은 2조2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 포함 490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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