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 씨가 18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지인인 황모 씨는 트위터를 통해 "근 이십년전에 같이 사업을 시작한 사이"라며 "국제 감각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좋은 친구"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재찬아, 좋은 곳에서 편히 지내라"라고 글을 남겼다.
고인의 대학선배라고 밝힌 백모 씨는 "이재찬씨가 설립한 `디지털미디어`는 지금 대형 연예기획사에 모티브를 제공한 회사였다"며 "이재찬씨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했다.
또 다른 지인 김모 씨는 "디지털미디어의 일원이었던 저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이젠 모든 것을 놓고 편안하길 빈다"고 전했다.
숨진 이 씨는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로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조카다.
이 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이촌동 모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씨가 투신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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