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GS마트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섰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달러화 채권은 만기 3년, 1억달러 규모로 발행된다. 한화로는 12일 서울 외국환중개 고시 기준 환율 1130원을 적용해 1130억원 규모다.
발행금리는 3개월 라이보 금리에 0.8%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액 GS마트 인수 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채권을 달러화로 발행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금리 조건을 따지다 보니 달러화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환율 등락을 헷지하기 위해 이전 외화표시채권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스왑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쇼핑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두번째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에도 GS마트 인수를 위해 3년물 2000억원, 5년물 4000억원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원화표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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