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일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1740선에 걸쳐있는 매물벽에 가로 막혀 1740선 안착이 쉽지만은 않는 상황이다. 오후 들어 수차례 1740선 탈환 시도가 이어졌지만 번번이 무너지며 장 종료를 30여분 앞둔 지금까지도 1735~1738선의 공방전만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수급주체간에도 지리한 힘겨루기가 계속될 뿐 현재의 매매 포지션에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0억원과 11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3500억원대의 매물을 내놓은 채 거래를 정리하려 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선물시장 외국인이 3700계약 가량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오늘은 모처럼 베이시스가 벌어지며 프로그램 차익거래 유입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오늘 하루 유입된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만 1200억원. 이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장 유지에도 도움이 됐다.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금융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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