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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8일 실적발표..검색광고 성장세 `주목`

안재만 기자I 2007.11.05 15:44:20

구조조정·UCC사업 부문도 변수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인터넷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은 3분기 전반적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너광고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기대비 소폭 증가에 그치겠지만 검색광고 등은 무난한 성장률이 전망된다. 또한 UCC부문의 마케팅비 집행이 4분기로 지연돼 판관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증권사 13곳은 다음의 예상 실적(본사 기준)으로 매출 547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순이익 55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25% 늘어난 수치다. 반면 순이익은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와이어드닷컴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93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권사마다 추정치가 엇비슷했지만 순이익은 35억원에서 90억원으로 격차가 컸다. 이는 해외사업부문에 대한 실적 추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다음의 검색사업부문 실적과 구조조정 진행 과정, 향후 핵심사업부가 될 UCC사업부문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다음다이렉트보험의 매각 일정 등을 확인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UCC 분야는 3분기에도 수익모델 구축이 안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그러나 향후에도 계속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또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익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와 검색사업부문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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