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오후한때 1870선 밑으로 밀렸던 코스피가 장막판 낙폭을 줄이며 1880선대로 올라서고 있다.
2시36분을 전후로 10분새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한 순매수가 200억원 넘게 증가하고, 비차익 순매도가 100억원 가까이 줄면서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수가 다시 유입되자 외국인의 순매수는 다시 주춤해진 모습이다.
지수는 오후 2시38분현재 전날보다 5.73포인트 내린 1883.08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들어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일본과 중국증시의 낙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되고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 강세)한데 따른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기세력들이 향후 엔화 강세를 예상하고 엔화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내다봤고, 아시아증시가 하락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총상위종목들이 하락하며 지수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LG필립스LCD, SK에너지, KT등이 상승하고 있다.
LG필립스LCD(034220)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3% 이상 오르고 있다.
내수주인 유통, 전기가스, 통신업 등이 오르고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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