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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증권신고서 제출…AI 인프라 앞세워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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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8.24 0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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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클라우드 기업 엘리스그룹이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엘리스그룹 CI.(사진=엘리스그룹)
엘리스그룹 CI.(사진=엘리스그룹)
엘리스그룹은 총 222만 200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7만 400원~9만 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564억~2011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9월 9~15일, 일반청약은 9월 18~21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기업으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산업별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AX는 기업이나 기관의 업무에 AI를 도입해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AI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대규모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AI PMDC)는 필요한 설비를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의 데이터센터다. 엘리스그룹은 관련 설비를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하는 수직계열화 역량을 바탕으로 AI PMDC를 3개월 이내 구축하고, 기존 데이터센터(IDC) 방식보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체제(OS) AI 클라우드 인프라(ECI)도 보유하고 있다. 엘리스그룹는 AI ECI를 활용해 여러 이용자가 GPU 자원을 나눠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능 저하를 1% 미만으로 줄였다.

공공·금융·방산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를 겨냥한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서비스형 인프라(IaaS) 인증을 기반으로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 환경의 AI PMDC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데이터센터와 AI PMDC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엘리스그룹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4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이다. 상반기 매출만 지난해 연간 매출의 88%에 해당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규모의 2배를 넘어섰다. 상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232억원, EBITDA 마진율은 68%를 기록했다.

엘리스그룹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인프라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지역 거점에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세대 GPU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미국·싱가포르·일본 법인을 기반으로 AI PMDC 수출과 AX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이사는 “고성능 AI 클라우드부터 산업별 AX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파트너로서 본격적인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소버린 AI 인프라 주도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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