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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정립한 주역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차세대 HBM 로드맵(HBM4~HBM8)’을 제시하며 2038년까지의 기술 비전을 제시했고, 국제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30여 년간 국제 저널 및 학회지에 7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고 34차례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115명의 석·박사 제자를 배출해 국내 반도체 인재 양성에도 크게 공헌했다. 최근에는 구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하며 국제 기술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수길 명예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후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활동해왔다. 1972년 한양대 음악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한 뒤 성심여자대학을 거쳐 1984년 다시 한양대 교수로 복귀했으며, 2003년에는 음악대학 학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그는 1993년 ‘예울음악무대’를 창단하고, 국립오페라단 단장과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연주자이자 행정가로서 음악계 발전에도 힘썼다. 국제적으로도 독일 뮌헨 ARD, 이탈리아 페루초 타글리아비니, 일본 슈베르트협회 등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 세일 가곡상, 한국음악협회 음악상, 3·1문화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학교 설립자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들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