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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경험해왔던 코스피는 8월 이후 단기 레벨 부담 속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으로 상방 모멘텀이 정체된 상태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제한되는 국면에서는 실적, 매크로 환경이 또 다른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지만, 이번 주 내에 그 재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는 한국의 8월 수출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7월(+5.9%)에 비해서도 수출 증가율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업종 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이처럼 녹록지 않은 펀더멘털 환경이 국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8월 수출상 관세 충격 확인 과정에서 향후 예정된 주요 지표들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은 지표 그 자체보다, 그 지표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 충족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눈높이가 내려갈수록, 실제 이벤트를 치를 때 쇼크를 기록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으며, 이는 증시 추세 훼손의 리스크를 제한시켜 준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이 실적 모멘텀 부재, 매크로 및 관세 불확실성에 둘러싸였다”며 “그러나 지수 하방 압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로보다 하락 후 반등의 패턴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 경로에 무게 중심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