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자상거래를 통한 재화 수출입이나 디지털 콘텐츠 거래 등 기존 규범으로 정하기 어려운 디지털 무역 규모가 커지면서 통상 제약 요인이 됐다. 전세계 국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협정과 별개로 디지털 통상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9월 DEPA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했고, 올해 5월 가입했다.
DEPA는 현재 중국·캐나다·코스타리카·아랍에미리트(UAE)과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페루·엘살바도르는 가입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이날 공동위원회에서는 각국의 DEPA 가입 협상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주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공동위원회는 페루의 DEPA 가입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가입작업반 설치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한국은 페루 가입작업반의 의장국을 맡아 페루 가입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