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각 부문 영업이익 축소와 그린카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운용 기간 목표를 기존 3.5년에서 6.5년으로 설정하면서 중고차 매각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그린카 부문도 부진했으나, 3분기 그린카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적자폭이 축소했다고 짚었다.
중고차 매각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실적 개선이 진행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사업부인 오토 장기 렌탈 부문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313억원을 기록했다. 중고차 매각에서 중고차 렌탈로의 사업 전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또 “그린카는 ‘롯데렌터카 GCar’로 사명을 변경하여 렌탈과의 시너지 강화와 회원 유입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