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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신 씨가 한국에서 행복한 삶을 얻은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신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한 번도 좋은 아내, 엄마가 되고 나의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 최대 목표였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영상으로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보다 5배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고 훨씬 더 자유로운 삶을 산다”며 “어릴적부터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돈 버는 게 목표였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게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신 씨는 가족을 꾸리는 것보다 자율적이고 모험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삶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는 “아이를 낳는 사람들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한 거다. 혼자 사는 사람들도 행복을 목표로 선택한 삶이며 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신 씨가 한국 사회의 성공 요건인 서울의 아파트와 고소득 직업, 사랑하는 배우자 등을 선택하지 않아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한국 젊은이가 재정적인 이유로 결혼과 육아를 포기한다”며 “기혼 여성은 직업을 그만두고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 배우자보다 하루에 3.5배 더 많은 시간을 집안일과 육아에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신 씨 역시 서울에서 삶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지친 출퇴근과 스트레스, 가학적인 직장생활을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른 살이 되던 해 호주로 떠나 호텔 청소부부터 닭 공장 육류 포장일 등 갖가지 일을 하며 워킹홀리데이 삶을 블로그와 유튜브에 게시하며 누리꾼에게 이름을 알렸다.
신 씨는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집 앞 텃밭에서 채소를 따고, 요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혼자 살아가도 괜찮다고 독려한다.
한편 신 씨는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나 혼자 사는 삶의 기쁨에 대해 다룬 책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국내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