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참전수당 지급현황을 공개했다. 국가보훈부는 65세 이상의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2024년 기준 월 42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그 지급액이 상이해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6월 광역단체의 참전수당 지급현황을 공개한데 이어 10월에는 참전수당의 상향평준화를 목표로 ‘지자체 참전수당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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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기준 광역단체는 17곳 모두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기초단체는 전체 226곳 중 217곳(96%)에서 참전수당을 지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지급액은 20만6000원으로, 2023년 7월의 18만3000원 대비 2만3000원(12.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개 광역단체 중 5곳이 참전수당을 인상했다. 5곳의 평균 인상액은 3만6000원이다. 광역 평균 지급액은 10만2000원으로, 2023년 7월 9만1000원 대비 1만1000원(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226개 기초단체 중 63곳(27.8%)이 참전수당을 신설(12곳) 또는 인상(51곳)한 것으로 나타났다. 63곳의 평균 인상액은 3만9000원이다. 전체 기초단체 평균 지급액은 12만2000원으로 2023년 7월 11만1000원 대비 1만1000원(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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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참전수당 상향 평준화를 위해 노력한 곳은 충청남도로 평가됐다. 충남의 경우 참전유공자의 예우 강화를 위해 도와 시·군이 협의한 결과, 도에서 7만원, 12개 시·군에서 5~10만원을 일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충남에 거주하는 모든 참전유공자가 40만 원 이상을 지급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남도에는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