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지키 라인설비 계약, 복합장비기업 발돋움 의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비젼시스템(126700)(대표이사 최두원)은
세방(004360)리튬배터리와 약 93억원 규모의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BMA:Battery Module Assembly) 신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차전지 관련 글로벌 복합장비기업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하이비젼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을 첫 수주한데 이어 올해 추가 수주가 진행됐다. 확정된 이번 수주 외에도 추가 1개 라인에 대해 LOI(투자의향서) 입수 및 장비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추가 라인에 대한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2개 라인 약 18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 잔고를 확보하게 된다. 기존 주요 사업 영역인 검사장비를 포함하여 공정 및 조립장비, 자동화 설비 등을 모두 포함한 패키지 라인을 종합적으로 담당한다는 점에서 하이비젼시스템이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복합장비기업’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차전지 분야의 신사업 개척을 위해 ‘21년 8월 2차전지팀을 신설하여 관련 연구개발 및 고객사 확보에 나섰으며, 지난해 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팀 단위에서 2차전지실로 조직 규모를 격상하고, 지속적인 인력 확충 및 사업 확장을 전개해 왔다. 2022년에는 2차전지 셀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비전 검사 장비의 개발 및 수주, 2차전지 보조 배터리 생산라인(P-LBM) 개발 및 수주를 진행한 바 있으며, ‘23년부터는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 수주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라인과 관련하여 신규 고객사와 수주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수주 역시 기대되고 있다.
최두원 대표이사는 “지난 ‘21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2차전지 사업부문이 활발한 연구개발 및 수주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금년에는 여러 고객사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수행하여 당사의 주요 사업 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