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001440)은 1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7544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증가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 36%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도 8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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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82억원의 80% 이상을 달성한 성과”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 특성상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고수익 제품 매출 상승이 꼽힌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본부를 신설하고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높은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최초로 연간 3억달러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영국·독일·네덜란드·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전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신재생 관련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케이블 산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현지 밀착 경영을 통한 신규 수주 확대와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글로벌 생산 현지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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