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클리노믹스는 항암·항노화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자회사 제로믹스를 통해 AI 기반 바이오 게놈엔진 이용 ‘맞춤형 암백신 시스템’의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새롭게 개발된 알고리즘과 바이오마커 기술은 총 7개의 특허로 현재 대한민국 특허청에서 등록심사가 진행 중이다. 클리노믹스는 우선심사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연내 등록 특허권을 조기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휴믹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높은 면역원성을 갖는 네오에피토프(neoepitope) 등 후보군들의 동물 임상실험을 진행함으로써 예측 정확도, 효능 등의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휴믹은 ‘인간화 마우스(쥐)’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동물실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인간화 마우스는 맞춤형 항암제, 인간 특이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장기적으로 맞춤형 암백신 시스템으로 발굴된 다양한 물질 등을 동물실험(전임상), 임상시험 등 일련의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현존 기술 대비 높은 정확도의, 정밀화된 개인 맞춤형 치료제 기술로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근 신약개발 분야에서 AI를 기반으로 타깃 물질을 발굴하고, 종래의 물질 및 만료된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신규 약물을 재창출 하는 방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액체생검 기술과 노하우를 자회사 제로믹스의 암백신 기술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피만 뽑으면 간편하게 질병을 미리 예측·진단하고 환자는 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제를 궁극적으로 발굴해 제공하는 등 질병진단 및 치료를 아우르는 토탈 케어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궁극적으로 실용적인 맞춤 암백신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