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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개선 방안은 △장애인콜택시, 법인특장택시 증차 및 운행개선(휠체어장애인) △바우처택시, 임차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확충 및 바우처택시 이용활성화(비휠체어장애인) △장애인 단체이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버스 운영확대 등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장애인콜택시를 30대 추가로 늘려 692대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총 870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평균 대기시간을 증가시키는 출·퇴근시간대에 차량을 집중 배차하고 부족한 운전원 충원을 위해 150명 규모의 단시간운전원을 집중 투입한다.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3~6시)에는 수요집중, 교통혼잡 등으로 대기시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단시간(1일 5시간 근무) 운전원을 추가 투입해 운행대수를 늘려서 대기시간 단축을 유도할 예정이다.
비휠체어 장애인은 부족한 장애인콜택시(특장차) 대신 임차택시, 바우처택시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개선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우선 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비휠체어 장애인의 대체교통수단인 임차택시를 현재 54대에서 9월엔 120대까지 확대·운영한다. 이를 위해 택시요금 인상분이 미반영된 현재의 대가기준을 상향한다. 또 임차택시 참여 개인택시의 거주지 기준을 수도권까지 확대하는 한편 연령 기준을 만 68세에서 만 70세까지 완화해 참여대상을 늘린다.
비휠체어 장애인의 주요한 이동수단의 하나인 바우처택시 운행 규모도 9월부터는 ‘온다택시’ 6000대 참여 확보를 추진, 현재 운행 대수 1600대에서 총 7600대로 운행 규모를 대폭 늘린다.
바우처택시 배차요청에 운전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이에 기존 인센티브인 배차수당(500원 → 2000원), 근거리운행 보상수당(500원 → 1000원) 등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장애인 버스 도입 확대도 추진한다. 연내 휠체어 이용자 2명, 비휠체어 이용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소형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하고, 내년까지 총 10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2020년 전국 최초 도입 이후 장애인버스는 지난 4월까지 106회(1690명) 운영, 장애인의 시내 및 지방 단체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는 다양한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작동돼야 그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약자와 동행하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