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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 19곳의 총 배당금액은 1조 238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조4541억원의 50.5% 수준이다. 기관 평균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39.9%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기관별 배당금은 중소기업은행이 4555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6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한국산업은행(1647억원), 한국수출입은행(932억원), 한국투자공사(641억원) 등 순이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냈거나 이전에 발생한 적자를 보전해야 하는 20개 기관은 올해배당을 하지 않았다. 배당 제외 기관은 지난해 적자 전환된 한국방송공사(KBS)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반면 작년에 배당하지 않았던 인천항만공사(27억원), 한국조폐공사(21억원)는 흑자로 전환되고, 한국수자원공사(619억원)는 이월결손금 해소가 완료되면서 배당을 실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뿐만 아니라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하여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 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부배당에 협조한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한국부동산원은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돼 부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