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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 엔저 효과 기대감…실적 전망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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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2.05.10 10:00:36

전문가, 2021회계연도 영업익 2.8조엔→3조엔 상향
2022년도 3.4조엔 낙관…“엔저 덕분에 판매 호조"
우크라·인플레·중국봉쇄·반도체난 등 암초 여전
시장선 “지나친 낙관” Vs “최소 반년 더 엔저 수혜”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1일 2021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는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엔저’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AFP)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3월에 마감하는 2021회계연도 토요타의 영업이익을 평균 3조엔(약 29조 43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가장 최근 예측인 2조 8000억엔보다 2000억엔(약 1조 9600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4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2회계연도에는 토요타가 3조 4000억엔(약 33조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차량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은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판매 호조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의 가치를 부풀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달 27일 2021회계연도에 총 951만대를 판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940만대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올해 1~3월 토요타의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여전히 4.2%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분기 마이너스(-) 12%에서는 크게 회복된 모습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선 올해 1분기 51만 4492대를 팔아 작년 4분기(10~12월)에 이어 2분기 연속 제너럴모터스(GM·51만 2846대)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 반도체 부족사태, 인플레이션 등 여전히 사업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지출을 늘릴 만한 변수가 많아 이같은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시장에선 의견이 엇갈린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은 지난 달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를 이유로 토요타에 대한 올해 실적 전망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 반면 또다른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최소 반년 동안은 다른 부정적인 요인들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토요타 주가는 2021회계연도 기간 동안 3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최근 한 달 동안에는 거의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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