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원장보 승진 인사
김미영·이희준·함용일·김영주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에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을 승진·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내부 출신으로는 첫 여성 임원이 나왔다. 또 1968년생이 임원으로 발탁되면서 세대교체를 추진했다는 평가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기획·경영, 중소서민금융, 공시조사, 소비자권익보호 등 부원장보 4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보엔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 공시조사엔 함용일 감독총괄국장, 소비자권익보호엔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금감원 부원장 4자리와 부원장보 10자리 등 임원 14명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앞서 정 원장은 지난달 11일 이준수·이경식 부원장보 임명 등 일부 임원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 김미영 신임 부원장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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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국장이 부원장보로 승진하면서 내부 출신으로는 첫 여성 임원이 나오게 됐다. 김은경 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외부 영입 인사다. 김미영 신임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동국대를 나와 1985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1999년 금감원으로 넘어와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을 거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을 지냈다.
| 이희준 신임 부원장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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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서민금융 부문을 맡게 된 이희준 신임 부원장보는 1968년생으로 금감원 임원 중 가장 젊다. 경희대를 졸업해 1995년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했다. 금감원에선 저축은행감독국 총괄팀장 및 부국장, 상호금융감독실장 등을 지냈다.
| 함용일 신임 부원장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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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조사 담당의 함용일 신임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시립대를 나와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검사기획팀장,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연금금융실장, 금융투자검사국장 등을 거쳤다.
| 김영주 신임 부원장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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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신임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2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1999년 금감원으로 넘어와 거시감독국 건전경영팀장, 기획조정국 부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금감원은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 및 소비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온 감독행정 전문가”라며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