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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씨는 “(경작인이)다다음날 다시 와서 오 후보 큰 손님을 모시고 왔다고 또 그 말을 서너 번 하니까 성질을 냈다”며 “식당에 많은 손님을 모시고 와야 큰 손님이 무슨 큰 손님이냐고(말했었다)”라 했다. 자신이 성질을 냈던 만큼 분명히 기억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혼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절대 없다”고 답했다.
모 씨는 오 후보를 목격한 적 없다고 발언한 데에 “아는 사람들이 전화가 와서 절대 기자에게 ‘안다’고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며 “기자들이 전화가 너무 오니까 못하게 하려고 모른다고 했다. 지겹기도 하고 절대 전화받지 말라고 해서 ‘오 후보를 모른다’고 했다”고 답했다.
주인의 아들 역시 오 후보를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시 오 후보가 하얀 면바지와 페라가모 신발을 신었다고 밝힌 데에 “우리 가게는 모 회사 분들이 95%이기 때문에 다 정당을 입는다. 주민들도 다 아는 사람들인데 (오 후보가 입었던)하얀 면바지가 눈에 띄었으며 당시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었(기에 페라가모 신발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것(페라가모 신발)보다는 말발굽이 조금 커서 ‘저것도 괜찮구나’(라고 생각했다.) 워낙에 (오 후보가) 하체가 기신 분이라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주인의 아들은 ‘생떼탕’이라 부른 조수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도 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생떼탕이다, 생떼를 쓴다,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며 “있는 이야기를 드린 것인데 어머니가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되니까 화가나서 인터뷰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