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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로 소환,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과정과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전 8시께 비공개로 검찰에 나와 현재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 부회장의 귀가 시간 등을 사전에 알리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015년 5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해 이 회장이 어느 선까지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는지 등이 검찰이 규명해야 할 핵심 과제다.
증선위 고발로 시작된 분식회계 관련 검찰 수사는 지난해 9월 삼성물산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옛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수 차례씩 불러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사결정 구조를 살폈다. 합병 과정에서 `백기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몽진 KCC 회장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소환 조사를 마지막으로 조만간 이들의 법적 책임과 가담 정도를 따져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