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檢, `분식회계·합병` 의혹 정점 이재용 부회장 소환(상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성기 기자I 2020.05.26 10:28:1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3년여 만 피의자 신분 출석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이 부회장 조사 마지막으로 관련자 신병처리 결정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및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6일 대국민 사과 이후 20일 만으로,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고발로 분식회계 관련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 소환 조사를 마지막으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 관련자들의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지난 1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로 소환,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과정과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전 8시께 비공개로 검찰에 나와 현재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 부회장의 귀가 시간 등을 사전에 알리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015년 5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해 이 회장이 어느 선까지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는지 등이 검찰이 규명해야 할 핵심 과제다.

증선위 고발로 시작된 분식회계 관련 검찰 수사는 지난해 9월 삼성물산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옛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수 차례씩 불러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사결정 구조를 살폈다. 합병 과정에서 `백기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몽진 KCC 회장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소환 조사를 마지막으로 조만간 이들의 법적 책임과 가담 정도를 따져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위기의 삼성

- 현장경영 재개한 이재용 부회장 “불확실성 끝 알 수 없다” - "삼성 승계의혹 재판서 가려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 이재용 공정수사 촉구한 박용진…"버스요금 800원 횡령 기사도 해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