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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잘 빠졌네”…패션쇼 무대서 ‘LG벨벳’ 실물 공개

장영은 기자I 2020.05.07 10:00:00

LG전자, 코로나19에 LG벨벳 공개행사 온라인으로
디자인 강조 위해 패션쇼 형식으로 첫 선
"스마트폰은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새로운 디자인과 LG전자(066570)의 ‘승부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LG벨벳’이 대중 앞에 완전히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7일 오전 10시 패션쇼 형식의 LG 벨벳 론칭 행사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는 취지다.

LG전자는 7일 패션쇼 형식의 ‘LG 벨벳’ 론칭 행사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사진= LG전자)


스마트폰을 패션소품처럼…패션쇼 형식으로 신제품 공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패션쇼 형식으로 꾸민 것은 첫 공개 이후 꾸준히 강조해 온 LG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총 23분 분량의 영상은 LG 벨벳의 4가지 색상에 맞춰 스타일링한 패션 모델들의 런웨이와 함께 시작된다.

각각의 모델들은 LG 벨벳의 색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나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트랩을 활용해 LG 벨벳을 크로스백처럼 연출하는 등 스마트폰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소화했다. 모델들의 의상 스타일링은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가 직접 연출했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스마트폰은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화장품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라며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패션쇼 이후에는 유명 유튜버 ‘디에디트’와 ‘영국남자’가 등장해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만든 영상으로 LG 벨벳을 소개했다.

IT 전문 유튜버로 활동 중인 디에디트는 LG 벨벳의 디자인과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의 상징과도 같은 ‘물방울 카메라’와 다양한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감각적으로 소개했다.

라이프스타일 유튜버 영국남자는 요리 영상을 LG 벨벳으로 촬영했다. 영국남자는 “대화면 스마트폰은 대체로 너비가 너무 넓어 한 손으로 쥐기도 불편했었다”며 “LG 벨벳은 시원하게 큰 화면임에도 한 손 조작이 아주 편하다”고 호평했다.

LG벨벳은 일루전 선셋(왼쪽부터)·오로라 그린·오로라 화이트·오로라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 LG전자)


물방울 카메라·타원형 디자인 通할까…15일 공식출시

LG 벨벳은 후면에 카메라 3개와 플래시를 세로로 배치한 물방울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같은 각도로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하며 디자인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사양은 후면 카메라는 최고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다.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을 살리기 위해 전작에 비해 세로로 긴 비율(20.5대 9)을 채택해 6.8인치 대화면이지만 너비는 7.4cm 정도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mAh)다. ‘LG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 등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도 지원(별매)한다.

LG 벨벳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15일이며,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LG벨벳을 24개월간 쓰고 반납한 후 LG전자 단말기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LG벨벳 주요 사양. (자료=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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