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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의뢰인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 신뢰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드리지 못해 무척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위임사건의 결과·결과 분석·향후 절차·당부드리는 말씀의 순서로 작성한 보고서를 게시했다.
이 변호사는 보고서를 통해 “불기소이유서를 보면 검찰의 불기소이유에 여러 가지 모순점이 발견된다”며 검찰의 판단에 대한 분석과 재항고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당부드리는 말씀’에 “패군지장이자 실패한 변호사가 무슨 면목으로 당부 말씀까지 드릴 수 있겠는가마는, 이제 저는 대리인이 아닌 한 사람의 일반인으로 돌아가게 됐으니 그러한 자격에서 말씀 올리겠다”고 적었다.
이 변호사는 ‘궁찾사’ 측에 “목표를 향해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조직력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민주성과 효율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식인 ‘카페’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그는 “검찰은 이 사건에서 정치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이런 선택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정치적 위상과 능력을 가진 대리인이 필요하다”고 새로운 대리인에게 필요한 능력을 추천했다. 그는 “당연한 말씀이지만 법적 지식과 능력, 대언론관계나 여론전에도 능한 자질을 가진 대리인이면 좋겠다”며 “새로운 대리인이 선임되면 아주 철저하게 인수인계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은 절대로 의뢰인들의 편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상대편에게 장악됐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대 측에 경도돼 있다”며 언론을 경계하라고 덧붙였다.
또 상대방의 고소 및 고발은 염려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그는 “불기소결정서 표지 비고란에 ‘고발인들에 대한 무고혐의는 인정하기 어려움’이라는 기재가 있다. 이는 검찰이 불기소하면서 동시에 의뢰인들이 무고를 한 것이 아닌지 검토를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항고제기기한까지 30일이 채 못 되는 시간이 남았지만 카페 개설·대리인 선임·인수인계·새 대리인의 전략 수립·항고장과 항고이유서 작성이라는 일정을 감안해 보면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속히 움직이시길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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