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과 19일 태국 현지에서 온라인 해외마케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무역협회의 온라인마케팅 관련 분야 선진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원하는 태국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무협은 지난 2008년 기업 간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 사이트를 구축해 작년기준 20만 회원 보유, 하루 29만 건의 페이지뷰, 확인된 실제계약 기준 4100만 달러의 거래가 이뤄지는 글로벌 사이트로 키워냈다.
무역협회와 태국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노하우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서비스 △바이어-셀러 매칭을 위한 시스템(eBMS) 소개 △협회 회원사 서비스 전반을 공유했으며 △태국 정부의 온라인 해외마케팅 기반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회와 태국 국제무역진흥국은 양국 간 온·오프라인 융합형 해외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태국의 유명 국제전시회인 ‘태국 국제식품 박람회(Thaifex 2015)’에 트레이드코리아 사이트에 등록된 식품 기업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관련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O2O 마케팅 협력을 통해 양국 기업의 교역 확대를 지원한다.
최원호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최초의 온라인 해외마케팅 관련 협력 추진”이라며 “협회는 온라인 해외마케팅의 노하우를 태국에 전수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융합형 마케팅 채널 확대로 우리 중소기업이 인도 및 아세안 전략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의 경제순방을 계기로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중남미 등에도 온라인 해외마케팅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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