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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SK이노베이션 자회사들이 일제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는 ‘수출 드라이브’ 전략을 끊임없이 추진한 최태원 SK그룹이 회장의 의지가 한몫했다.
그는 취임 이후 줄곧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회사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외 시장에 과감히 투자해왔다.
이에 발맞춰 SK에너지는 고품질의 석유제품을 산유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SK종합화학은 중국 시장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 윤활유 시장(그룹III)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각 사별로 수출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각 자회사의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매출 가운데 7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해 석유제품이 대한민국 수출 품목 1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 수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대한민국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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