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속노조 쌍용자동차(003620) 지부가 사측이 최근 발표한 인력감축안에 반발, 잔업 및 특근 거부에 돌입한데 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다음주중 실시키로 했다.
쌍용차 지부는 10일 "사측은 2646명이라는 대량 학살 안을 회생 안이라고 내놓았다"며 "사측이 진행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는 물론 모든 잔업 및 특근을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오는 13~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부재자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주간 근무조는 14일 낮 12시30분부터 각각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지부는 "즉각적인 `옥쇄 파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성급한 판단보다는 단계별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지부는 오는 13일부터 확대간부 출근투쟁과 대의원대표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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