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금리 수준은 접수한 의향서를 토대로 조율할 계획이다. 발행 목적에 대해서는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7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91회)를 상환할 예정이다. 4월11일에도 1000억원의 회사채(92회)가 만기를 맞는다.
또한 올 한해 원유정제 사업의 생산설비(생산성향상, 노후설비 보수)와 영업부문(판매시설 확충)에 각각 3698억원과 469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원화가 아닌 외화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은 금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달러화를 원화로 맞바꿀 때 지급하는 원화금리, 즉 통화스왑(CRS) 금리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낮은 CRS 금리를 활용하면, 외화표시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 비용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회사 IPIC(자회사 하노칼홀딩스 포함)가 현대오일뱅크 지분의 70%, 현대중공업(009540)이 19.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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