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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 거리 운종가의 활기를 되살리는 이번 축제는 ‘운종가,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길’을 부제로 정했다. 운종가(雲從街)는 조선시대 지금의 종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거리다. 왕실과 국가에 물품을 공급한 육의전을 비롯해 나라의 허가를 받은 시전 상인, 허가 없이 장사에 나선 난전 상인까지 각자가 저마다의 삶을 걸고 모여들었다.
축제의 이름은 운종가 상권의 정점에 있던 여섯 대표 상점, 선전·면포전·면전·지전·포전·어물전을 일컫는 ‘육의전’에서 따왔다. 이들은 나라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받아 거리의 상업 질서를 이끌었다. 구는 이점에 착안해 옛 저잣거리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방문객들이 장터의 정취를 체험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크게 상인 마당, 먹거리 부스,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으로 구성한다.
체험놀이마당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비즈 팔찌와 자개 키링을 만들어보고 딱지치기, 제기차기 같은 옛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가요, 트로트, 댄스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삼일교에서 광교까지 약 450m 구간의 교통이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제된다.
유찬종 구청장은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 가볍게 산책하듯 청계천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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