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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조 규모 국고채 단순매입…"만기 도래 따른 기술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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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9.14 08: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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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4개·20년물 1개 등 5개 종목 대상
"최근 시장 변동성과는 무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14일 1조 2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최근 시장 변동성과는 무관한 기존 보유 채권의 만기 도래에 따른 기술적 재매입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전경. (사진= 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사진= 한국은행)
한은이 지난 11일 공지한 ‘국고채 단순매입 경쟁입찰 공고’에 따르면 이번 매입 예정 금액은 액면가 기준 총 1조 2000억원 이내다. 매입 대상 증권은 10년물 4개 종목(20-9, 21-11, 23-11, 24-13)과 20년물 1개 종목(19-6) 등 총 5개 종목이다.

입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0분간 한국은행 금융결제망(BOK-Wire+)을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대상 기관은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이다. 낙찰된 증권의 인수 및 대금 결제는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4시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단순매입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개입 목적이 아니다”라며 “기존 보유 국고채의 만기 도래에 맞춰 유동성 조절용 담보 증권을 확충하기 위한 정례적·기술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12월 8일에도 같은 이유로 1조 5000억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9일에는 시장 안정화 조치의 일환으로 3조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단행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1일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 동반 급등에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8.4bp(1bp= 0.01%포인트) 오른 4.014%를 나타냈다. 10년물은 8.7bp 상승한 4.540%, 30년물은 5.3bp 오른 4.71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한은은 공개시장운영 등을 위해 보유 국고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한은은 시중 유동성을 조절(흡수)하기 위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하는 과정에서 보유 국고채를 매각 대상 증권(담보)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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