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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TIGER 美필라델피아AI ETF’ 개인순매수 2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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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6.02 10:25:01

미래운용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효과적 투자"
시총 1위 엔비디아에 20% 투자 비중 부여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2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일(2024년 11월 26일) 이후 약 6개월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원을 넘어섰다.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반도체 산업 변화를 반영해 발표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회복세를 보였다. 또 올 하반기 ‘블랙웰 울트라’, ‘베라 루빈’ 등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짚었다.

세계 첫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최선단 공정이 필수인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하고, 일반 산업용 레거시 칩 기업은 제외해 순수 성장 섹터의 기업들만 편입한다. 또 시가총액 1위 종목(5월 30일 기준 엔비디아)에는 20%의 비중을 부여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초격차 로드맵이 나오고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랠리는 재점화 되고 있다” 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AI반도체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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