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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문에선 첨단산업 초격차와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 추진을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시대에 선제 대응을 위한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하는 등 주요 업종·지역별 대응 정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통상 부문에선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목표와 함께 글로벌 통상 중추국 도약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수출이 12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총 370조원의 무역금융 공급과 하반기 역대 최대 1만 개사 수출전시회 지원 등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정치적 논쟁이 치열한 에너지 부문에선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한 무탄소에너지(CFE)로의 대전환 촉진을 강조했다. 그는 첨단산업 전력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전·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電源)을 균형 있게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한다는 계획 아래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과, 전력망 구축을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특별법 등 관련법 제정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도 당부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정부가 진행 중인 현지 원전 2~4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3월 본계약을 목표로 협상 중인 가운데, 최종 계약 성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 추진은 물론 전방위 세일즈를 통한 추가 성과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망구조 확인 발표와 함께 추진 중인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필수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올 12월로 예정된)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참석한 산자중기위 위원들에게 “산업부는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 지속과 빠른 회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예산 등이 적기 처리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