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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청구한 10억 손배소는 1심을 진행 중인 형사재판과는 별개의 민사소송으로, 변론기일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10억 수준인 청구 금액을 소송 진행 과정에서 계속 증액할 계획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 씨 일가족에 대한 형사재판은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재판장 김동현)가 심리한다.
이 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삿돈 2215억 원을 15회에 걸쳐 빼돌린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1㎏짜리 금괴 851개를 자신의 건물, 아버지, 여동생의 주거지에 숨겼다. 이밖에도 아내와 처제 명의로 약7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씨 아내와 여동생, 처제 부부도 범죄에 공모했다고 보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추가 기소했다. 재판부는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을 병합해 심리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20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