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후보가 갖는 특이점 하나는 국민의당 소속 최고위원이었다가 합당과 동시에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는 점이다. 국민의당 창당 멤버였던 그는 지난 4월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이후 화성시장 경선을 치렀고 치열한 접전 끝에 국민의힘 정식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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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후보는 “난임부부부터 고3학생까지 성장주기에 맞는 맞춤형 보육 정책을 냈다”면서 “젊은 엄마 아빠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게 1호 공약”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대립 중인 군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구 후보는 입을 열었다. 군공항 이전 문제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도 해결 의지를 밝히면서 주요한 지역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다만 위치가 수원시와 화성시의 접경지에 있다. 수원시와 화성시내 주거·생활지가 확대되면서 군공항 소음·공해 문제가 대두됐다.
그는 “수원시의 주장은 화성시로 가라는 것이고, 그동안 화성 민주당과 수원민주당이 핑퐁을 해왔다”면서 “그런데 일단 폐쇄부터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시민들의 불편이나 공해가 최소화된다고 본다”면서 “그 다음 이전을 논의하는 게 진정성 있는 해결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판세는 어떻게 볼까. 구 후보의 지지율이 바닥부터 올라와 정명근 민주당 화성시장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상황까지 왔다.
구 후보는 “화성시는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 시장이 집권했고 민주당세가 강하다”면서 “최근 국민의힘에 기대를 거는 시민들이 많아졌지만, 결과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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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율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닥부터 계속 올라왔다. 추세상으로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본다. 이걸 계속 이어가야 한다.
-화성시는 현 시장도 민주당 소속으로 아는데.
△거의 12년 동안 민주당 시장이 집권했다. 현 시장은 경선에서 떨어졌다. 지방의회 의원 4년하면서 대립각을 많이 세웠던 시장이다. (본인은) 야당 역할을 했다. 개인 신상 문제로 탈락했고 지금은 새로운 민주당 후보와 경쟁 중이다.
-출마 이유는?
△민주당 12년 기득권 정치로 화성시민들이 피해를 봤다. 이제는 화성시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 진정 시민들의 이익이 되는 화성시를 만들고 싶다.
-화성시 경제 여건은 어떤가?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1위다.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되고 있다. 평균 연령도 젊은 편이다. 역동적인 도시다. 화성시는 서울과 비교해 1.4배 정도 땅이 더 넓다.
앞으로 화성시가 내세우고 있는 비전은 제2의 화성특별시다. 슬로건을 걸었다. 미래 투자를 위한 도시, 아이를 키워주는 화성시를 1호 공약으로 했다. 난임부부부터 고3 학생까지 성장주기에 맞는 맞춤형 보육 정책을 냈다. 젊은 엄마 아빠들이 경제활동하고 안심하게끔 하는 게 1호 공약이다.
서부와 남부권은 농촌지역이 많다. 공장지대도 많아 난개발이 심한 편이다. 인도조차 없는 도로가 있다. 도로망을 구축하고 철도를 구축하는 게 첫 단추다. 서남부는 도로망 철도 구축이 1호 공약이면서 2호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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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교통망 관련해서는 GTA-A가 처음 개통된다. 중부에서는 GTX-C 라인이 수원까지 간다. 이것을 병점까지 연장한다. 서해 신안산선을 지금 화성시청 쪽에 연결한다. 동쪽까지 이을 수 있는 철도가 계획돼 있는데 최종 공약이자 목표다.
-국민의힘 활동 기간은?
△원래는 국민의당 소속이었다. 이번에 합당하면서 국민의힘이 됐다. 극적으로 잘 된 케이스다. 경선에서 당원투표랑 일반 여론조사 합산해서 됐다.
-화성시내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은 어떤지?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는데, 그것에 대한 지지가 있다. 앞으로 잘좀 해봐라라는 기대감이 큰 것 같다. 그래도 국민의힘이 여당이 됐으니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선거 판세는 어떻게 보나.
△화성시는 민주당세가 강한 곳이다. 쉽지는 않다. 결과는 모른다.
-못다한 말이 있다면?
△지난 12년동안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화성시가 계획했던 많은 것들이 지연됐다. 시민들은 지쳤다. 한 가지가 더 있다. 군공항 관련 이슈다. 수원시와 화성시 경계 지점에 군공항이 있다.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전을 해야한다고 한다. 수원시의 주장은 화성시로 가라는 것이다. 그동안 화성 민주당과 수원 민주당이 핑퐁을 했다. 일단 폐쇄부터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래야 시민들의 불편이나 공해가 최소화된다고 본다. 그 다음 논의하는 게 진정성 있는 해결책이라고 본다.
화성에도 동탄테크노밸리가 있다. 지금은 많이 침체돼 있다. 규모 면에서 판교테크노밸리보다 더 크다.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약이라던가 발전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