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스나 인수 효과로 두산의 반도체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테스나를 종합 후공정 위탁기업(OSAT)로 육성해 기존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차세대에너지와 두산밥캣 등 기계 중심의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테스나와 자체사업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사업 확대가 목표”라며 “반도체사업은 계열사 로봇, 물류자동화사업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은 코스닥 상장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테스나의 지분 39.8%를 4600억원에 인수 결정했다. 테스나는 반도체 후공정 웨이퍼 테스트 1위 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2076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540억원, 순이익은 27% 확대된 47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