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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이달께 4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한다. LG전자는 2020년 48인치대 OLED TV를 출시하며 40인치대 중형급 시대를 열었고 2년 만에 더 작은 42인치 TV를 내놓는 셈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달 16일 영국 고급 백화점 존루이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42인치 ‘LG 올레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하반기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4K 제품군에 43인치 제품을 추가했다. 소니·도시바·샤프·필립스·파나소닉 등 글로벌 제조사도 48인치 OLED TV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전자업계가 40인치대 TV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집콕(집에서 지내는 것)과 게이밍족 수요 확대 등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안방, 서재 등에 쓰일 세컨드TV 수요가 늘고 있고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고성능 게임의 경우 빠른 응답속도가 필요하고 세세한 명암을 표현해줘야 하기 때문에 고화질 TV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40인치대 TV 가격경쟁력이 있어 세컨드TV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수치로 뒷받침된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40인치대 TV 판매량을 115만2000대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40인치대 OLED TV의 판매량이 94만9000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21%가량 늘어난 수치다. 40인치대 TV가 처음 나온 2020년 판매량은 16만7000대에 불과했다. OLED TV시장에서 40인치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6%에서 올해 14.4%까지 커질 전망이다.
40인치대 TV는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가 200만원을 웃도는 반면 40인치 프리미엄 TV는 100만원 중후반대인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다른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반TV는 갈수록 대형화되는 추세이지만 한켠에서는 40인치대 고사양 TV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다양해진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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