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력·정규직취업 동시에 잡는다″…경기도, 청년일자리 매치업 지원

정재훈 기자I 2021.06.01 10:58:40

75명 청년 구지자 대상 28개 기업과 매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청년 구직자들의 경력과 정규직 취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6월부터 도내 청년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해 일 경험 쌓기와 정규직 전환 등을 돕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매칭해 청년들의 장기근무를 장려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청년 구인을 원하는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계해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 뒤, 업체별 자체평가를 토대로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28개 도내 우수 구인기업과 사무, IT, 기계, 전기·전자, 영업, 품질관리 분야 총 75명의 청년 구직자를 매칭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일자리 우수기업, 면접수당 지급 인증 기업, 유망중소기업 등 약 2,000여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평가를 가진 뒤 하이패스 단말기 업체 엠피온과 병마개 제조업체 삼화왕관, 해양측량전문 업체 지오시스템리서치,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필옵틱스 등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포스터=경기도 제공)
도는 이들 기업에서 일 경험 쌓기와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만 18~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구직자를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모집한다.

참여자들이 온라인 접수를 통해 희망 기업에 지원하면(중복지원 가능) 기업별로 면접일정을 참가자에게 안내해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인턴 3개월 기간 동안 2021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시급 기준 1만540원)의 임금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은 인턴근무 후 기업 자체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경우 각 기업의 연봉수준에 맞는 임금을 받는다.

또 구직자들이 직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너, 문서작성 방법 등 직장적응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참여 청년들의 70%이상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