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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21일 순항미사일 발사"…외신 보도에 '늑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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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1.03.24 10:38:00

합참 "지난 주말 北 미사일 동향 실시간 확인·포착"
"軍, 北 관련 모든 정보 공개하진 않는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지난 주말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게 뒤늦게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우리 군은 한미 간의 공조 아래 북한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 확인 및 포착했다”면서 “21일 오전 서해 지역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해당 미사일의 제원을 분석 중”이라면서 “군이 북한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작년 4월 순항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이를 공개한바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그때는 오전에 있었던 상황을 오후에 설명했는데 (북한군) 동계 훈련의 일환이었다”면서 “공대지 활동 등이 있어서 합동타격으로 보고 설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소식은 이례적으로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북한 관영매체들도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사일 발사 참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 보다 속도도 느리고 파괴력도 적어 유엔 등의 제재 대상이 아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정보당국으로부터 “지난 일요일(21일) 오전 6시36분경 북한이 남포에서 중국 쪽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사실이 곧바로 공개되지 않은 데 대해선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 발사) 당시 파악하고 있었는데 발표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고, 과거에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한미 합의로 발표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7년 6월 9일 새로 개발한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이라며 공개한 사진이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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