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가족공원 폐쇄…온라인 성묘서비스 운영

이종일 기자I 2021.01.13 09:42:11

코로나19 여파, 다음달 11~14일 폐쇄
온라인 성묘서비스 이달 18~27일 접수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다음 달 11~14일 설 연휴에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인천가족공원에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화장장은 평소처럼 정상 운영한다. 인천가족공원은 평소 명절 연휴에 35만여명이 찾는 장사시설이다.

시는 고인에 대한 추모를 위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 기간은 다음 달 8~21일이다. 이달 18~27일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에서 접수해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이 신청하면 시는 고인의 봉안함 사진을 제공한다.

시는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주변지역 설명회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를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민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응조치로 이번 설 연휴에 인천가족공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며 “유가족 간에도 안부와 덕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성묘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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