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미투 '김지은입니다' 오디오북 출시

김은비 기자I 2020.09.17 09:57:40

스토리텔 오디오북 단독 공개
김지은, ''작가의 말'' 낭독 참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후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 ‘김지은입니다’가 오디오북으로 출시됐다.

오디오북 스트리밍 플랫폼 스토리텔은 ‘김지은입니다’ 오디오북을 단독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오디오북은 김두리 성우가 완독 녹음을 맡고 저자 김지은이 ‘작가의 말’ 낭독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출간된 ‘김지은입니다’는 2018년 저자가 안 전 지사의 ‘미투’ 고백 이후부터 2019년 9월 대법원 최종 판결을 받기까지 544일 동안의 기록을 담았다.

책은 출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30의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권력형 성범죄 문제에 대해 연대의 의미를 담은 여러 활동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안 전 지사의 모친상에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이 조화를 보낸 것을 계기로 또 한번 ‘김지은입니다’가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역주행 하기도 했다.

스토리텔 관계자는 “미투 운동을 사회적 문제로 전환하는 역할을 했던 김지은씨의 자전적 에세이를 완독 버전 오디오북으로는 국내 최초로 스토리텔이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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