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의원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없다는 취지였다는 비판에 대해 “토론을 다 봤냐”며 “토론을 다 보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발언 취지와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것(마지막 발언)만 잡아서 썼으니 대단히 유감”이라며 “왜곡 보도라고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해당 사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뭘 그런 것을 보고하나”는 반응이었다고 진 의원은 전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진 의원이)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서울시부시장 했다”며 “그런 사람이 그러니 이 정권의 위선이 얼마나 심하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주 대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다시 거론하며 “모든 정책이 모두 잘 작동하고 있다는 장관을 두면 되나”라며 “집값은 계속 올랐다. 자기로선 더 할 게 없다는 얘기밖에 더 되나”고 압박했다.
전날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패널 토론이 끝난 뒤 김 비대위원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여당 국토위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방송 후 진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됐고 이날 해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저의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 저의 발언은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