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재원 "상주-군위·의성·청송 분리 유감"

김겨레 기자I 2020.03.04 09:33:41

4일 페이스북에 글
"재획정할 이유 없어..심히 부당"

김재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재원 미래통합당 의원(3선·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이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우리 지역구를 상주시와 군위·의성·청송군으로 분리하는 내용은 심히 유감”이라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은 경상북도 의성 출신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하한선은 13만6565명으로서 기존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조차 인구하한선을 초과한다”며 “따라서 경상북도의 경우 선거구를 재획정할 이유가 없는 상태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상주·문경으로 구역조정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코앞에 두고 선관위에서 이리 떼고 저리 붙여서 새로운 선거구를 만든 것은 심히 부당하고 위법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몇몇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가며 선거구재획정 민원을 제기한 것은 이해한다고 해도, 겨우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상주시민의 소망을 도외시한 처사라 생각되어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상주시민들께서 뽑아주신 상주의 국회의원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사적 이해관계로 시작된 선거구획정안은 결코 상주시민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