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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5일 ‘녹색·사회채권 세미나’ 개최

이명철 기자I 2018.09.04 09:42:51

친환경·사회문제에 자금 활용…활성화 모색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정KPMG는 오는 5일 주요 금융기관·기업 대상으로 ‘녹색·사회채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조달한 자금을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채권이다. 글로벌 녹색채권 시장은 2008년 3억달러(약 3341억원)에서 지난해 1300억달러(약 14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사회채권 발행도 증가세다. 글로벌 사회책임투자 중 유럽이 64%를 차지하고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전체 사회투자금액의 40%인 연간 약 5조7000억달러가 채권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파리기후협정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을 위해 100조원 이상의 친환경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기관 투자가들의 사회책임 투자가 확대되면서 사회채권 발행이 유용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녹색채권 6건과 사회채권 4건이 해외시장에서 외화로 발행됐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5월에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세미나에서는 녹색채권과 사회채권의 국내외 최신 동향과 채권 발행의 절차와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KDB산업은행, SK증권, BNP파리바 등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 발행에 참여한 주요 기관들이 연사와 패널로 나선다.

기후변화·지속가능전략본부 리더인 김형찬 삼정KPMG 상무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기업들도 녹색채권을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자금 조달과 지속가능한 사업기회 모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수단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녹색·사회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활용계획과 집행 과정 녹색투자요건 부합성 진단과 사업평가·선정, 자금 관리, 사후보고 관리체계 진단, 녹색투자 실행 여부에 대한 사후 실적 확인, 제3자 검증의견서까지 전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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